[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강남 접근성 뛰어난 '한강 조망 단지'
대림산업이 서울 흑석뉴타운7구역(흑석동 158 일대)에서 다음달 선보이는 ‘아크로리버하임’이 2016년 상반기 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서울 여의도에서 강남 업무지구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다 한강 조망 단지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상 28층 20개 동, 1073가구로 조성한다. 이 중 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60가구, 72㎡ 2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한강과 인접한 아파트로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흑석뉴타운은 흑석동 일대 89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1만2000여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조성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인접 지역인 흑석뉴타운으로 이주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급행열차를 타면 강남 교보타워(신논현역),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있는 한강대교를 통해 용산, 서울역, 도심인 광화문 일대로 진입도 쉽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여의도 또는 강남 전역으로 이동도 편하다.

단지 인근에 효사정공원, 노들섬, 노들나루공원, 사육신공원 등이 있다.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국립서울현충원, 여의도 한강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중앙사대부속초·중, 흑석초, 중앙대 등이 가깝다. 노량진 학원가도 버스로 세 정거장 안이다.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용산 아이파크몰로 이어진다.

아크로리버하임은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철재 대신 유리로 난간을 만든 ‘유리난간일체형 창호’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 주요 설비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인다. 원격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현관문을 여는 것은 물론 조명 난방 가스 등도 제어할 수 있다.

복도와 현관 등 일부에만 적용했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도 거실과 주방으로 확대해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대림산업이 특허를 낸 ‘공기청정 환기시스템’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해 별도의 공기청정기 없이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기술도 적용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아크로리버하임엔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 열 손실을 최소화한다. 모든 창호에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거실 주방 침실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막는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서울 동작구 흑석동 125의 1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집 본연의 가치인 편안한 주거생활 초점"

[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강남 접근성 뛰어난 '한강 조망 단지'
“화려한 외관보다는 집 본연의 가치인 편안한 주거생활에 모든 초점을 맞췄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품질과 고객을 향한 배려를 담은 실용성을 핵심 가치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크로리버하임으로 2016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 대상을 받은 대림산업 김한기 사장은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대림산업은 늘 기존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개발한 실용적 상품이 대림산업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품질과 실용성’이라는 대림산업의 주거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거 기능이 뛰어난 실용적인 상품”이라며 “e편한세상의 진심이 통했기에 이번 웰빙아파트부문 대상 수상이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변, 서울 강남 여의도 등 주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이라는 훌륭한 입지와 함께 대림산업의 차별화된 노하우가 결합한 최적의 단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실용성과 품질에 집중한 주거문화를 제공하겠다는 대림산업의 진심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은…국내 최고의 건설업체, 특수교량·댐·도로 등 수주 다변화

1939년 인천 부평에서 ‘부림상회’로 출발한 대림산업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업체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6·25전쟁 복구사업을 시작으로 1960년대 이후 국내 경제개발 사업과 중동 신화를 일구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1966년 미국 해군이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달러에 수주했다.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발주한 정유공장 공사를 16만달러에 수주하며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를 달성했다. 1975년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공사를 수주해 설계하고 시공하는 단계를 넘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시공과 운영을 총괄해 수익을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디벨로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에서 민관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2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하고 이 민자발전 분야에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발전 플랜트를 넘어 해상 특수교량, 댐, 도로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 ‘글래드’를 통해 호텔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월 인천 도화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수주하면서 ‘제1호 뉴 스테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