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천안 중심에 단일 브랜드 최대 단지
시티건설이 충남 천안시에 짓는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 3차’는 2050실 전체가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천안 지역에서 최대인 데다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 부문 대상에 선정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천안시의 중심 지역에 들어서 앞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천안 불당동에 건설 중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8개 동 2050실(전용 84㎡) 규모다. 방 세 칸과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설계가 적용돼 햇볕이 잘 들고 공기도 잘 통한다. 고객이 주택 실내 장식 양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블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을 앞세운 ‘어반스타일’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층마다 5.3㎡ 넓이의 가구별 창고가 제공돼 부피가 큰 물건을 보관하기가 편리하다.

단지 내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된다. 모든 자동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해 지상부는 ‘차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 안에는 중앙광장, 칼로리가든, 파인가든, 놀이터 등 녹지공간이 곳곳에 마련된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지금까지 건설한 시티 프라디움 건물 가운데 가장 높고 규모도 최대”라며 “시티건설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짓기 위해 주택과 공용시설 설계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천안시의 인기 주거지역인 불당동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단지에서 500여m 떨어져 있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KTX(고속철도) 천안역과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가깝다. 교육 시설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시티건설이 천안교육지원청과 학교용지 기부채납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건립이 예정됐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공원도 단지와 가깝다. 부엉공원, 체육공원, 호수공원 등 녹지공간이 주변에 있어 입주민이 산책과 여기 활동을 즐기기 편하다.

대규모 주거용 오피스텔을 건설해 이 일대를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게 시티건설의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 47층 높이의 고층 건물이라 탁 트인 개방감과 천안 일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며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교통망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로 혁신적 평면 구현할 것"

정원철 시티건설 대표

[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천안 중심에 단일 브랜드 최대 단지
“시티건설은 언제나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혁신적인 주택 평면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최적의 주거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원철 시티건설 대표는 “이번 브랜드 대상 수상을 통해 시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시티 프라디움’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은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단지 지상부를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처럼 꾸몄다”며 “천안 불당지역에서 처음으로 단지 안에 수영장을 마련하는 등 입주자 건강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계약자가 각자의 선호에 따라 주택 내부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실내 장식 스타일 선택제’는 시티건설의 대표적인 소비자 친화 서비스로 꼽힌다. 정 대표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4베이 혁신 평면을 도입했으며 단지 내 토지 일부를 지역 교육청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해 입주민 자녀가 편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시공능력 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천안 시내에 49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도 기술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더욱 우수한 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해 수요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독자 아파트 브랜드 ‘시티 프라디움’ 알리기에 주력

시티건설은

1993년 창립된 시티건설은 지난 2월 사명을 바꾸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18위인 주택 건설기업이다.

시티건설은 지난해부터 독자 브랜드인 ‘시티 프라디움’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디움은 자부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Pride’와 개인을 표현하는 ‘I’, 건축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Um’을 합한 합성어다.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집을 짓겠다는 시티건설의 건축철학이 담겨 있다.

시티건설은 지분 100%를 보유한 정원철 사장이 내실 위주의 책임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로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 등에 7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했다. 시티건설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독자 브랜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시티건설은 지난 2월 경기 안성시에서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전남 여수시 ‘여수 엑스포타운 시티 프라디움 주상복합’(4월), 경기 화성시 ‘화성 남양 시티 프라디움 2차’(5월), 경기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시티 프라디움’, 강원 속초시 ‘교동 시티 프라디움’(6월) 등 올 상반기 전국 5개 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했다.

정원철 시티건설 사장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4베이 설계와 가구별 별도 창고 제공 등 주택 설계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언제나 소비자의 시각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시티 프라디움을 명품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