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로 서울 재건축 강세 이어져…과천도 1.26%↑

지난 9일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커졌지만 일반 아파트까지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모습이다.

재건축 영향으로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5년 만에 3.3㎡ 3천300만원을 재탈환했다.

1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14%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45%를 기록하며 지난주(0.43%)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개포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고분양가 여파로 6월 현재 서울 강남구 전체 아파트값은 3.3㎡당 3천300만원을 기록, 2011년 3월의 3천302만원 이후 5년 만에 3천300만원대에 올라섰다.

강남구 아파트 역대 최고가는 2007년 2월의 3.3㎡당 3천554만원이다.

구별로는 중(0.35%)·강남(0.34%)·강동(0.31%)·금천(0.26%)·양천(0.20%)·마포구(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0.03% 상승했다.

그러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과천시는 한주 만에 1.26%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신도시 중에서는 일산(0.12%)·산본(0.08%)·중동(0.08%)·평촌(0.05%)·동탄(0.04%)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는 대체로 안정세다.

서울이 0.07%로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신도시는 0.02%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