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월세주고, 뉴스테이로 '홈테크' 해볼까?
[ 김하나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에 짓는 뉴스테이 아파트로 홈테크가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데다 장기계약자에게 최초 4년간 임대료 인상률 0%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자가 보유자가 본인의 집을 월세로 놓고 갈아탈 경우 일정 부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에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 전용 84㎡(기준층) 임대료는 보증금 7000만원 기준으로 월임대료는 각각 68만원선, 73만원선이다. 신동탄 롯데캐슬의 경우 인근의 반월동 새아파트 전용 84㎡(보증금 7000만원 기준, 월 임대료 77만원선)와 비교해 월 9만원 가량이, ‘동탄2 롯데캐슬’은 인근 동탄1신도시 반송동의 전용 84㎡(보증금 7000만원 기준, 월 임대료 94만원선)과 비교해 월 21만원이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기존 아파트의 경우 전·월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임대료의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살펴본 결과 경기도 화성시 전용 84㎡ 아파트의 2년간 임대료는 평균 10만원 가량(전월세전환율 적용) 상승했다.

반월동 새 아파트는 2년 후 월세가 87만원, 4년 후에는 97만원까지 올라가게 된다. 동탄1신도시 반송동의 아파트도 2년 후 월세는 104만원, 4년 후에는 114만원까지 상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신동탄 롯데캐슬’의 경우 4년 이상 장기 계약시 임대료 상승이 최초 4년 동안 없다. 때문에 임대료 차이와 임대료 상승을 감안하면 2년 후에는 456만원, 4년 후에는 총 1152만원까지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동탄2 롯데캐슬’도 마찬가지로 인근 단지의 전월세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2년 후에는 744만원, 4년 후에는 총 1728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화성시 반월동이나 동탄신도시의 경우 주변에 업무시설들이 많아 인근 수원이나 용인, 오산 등 인근 지역 거주자들이 많이 유입되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라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매매가와는 달리 전세시장이나 월세시장은 안정화 돼 있어 갈아타기를 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은 캐슬링크 서비스를 통해 위약금 없이 단지내 또는 단지간 자유롭게 이동이 자유롭다. 그룹 계열사와 연계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등 가전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렌탈할 수 있다. 그린카 – 카셰어링, 입주민 맴버십카드 제공, 아이키움(돌봄), 홈클리닝, 세대창고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동탄 롯데캐슬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의 118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있다.

동탄2 롯데캐슬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로 이뤄졌다. 2017년 복합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56만여㎡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가깝다. 단지 앞 체육공원에서 시작되는 3.8㎞의 순환형 녹지체계를 통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계약은 9~10일 진행된다. 입주는 두 단지 모두 2018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능동 643번지(화성시 10용사로 285)에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