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세가 6주째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보합(0%)을 기록했고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오른 반면 경기 침체와 향후 지방의 공급 물량 증가 부담으로 6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셋값도 신규 아파트 전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축소(0.04%→0.03%)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부산(0.04%), 강원(0.04%), 경기(0.03%), 인천(0.02%) 등이 오른 반면 경북(-0.14%), 대구(-0.12%), 충남(-0.11%) 등은 크게 내렸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23%), 서초구(0.16%), 강동구(0.13%), 관악구(0.11%), 양천구(0.10%), 구로구(0.07%), 강서구(0.07%) 등의 상승폭이 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