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경기 성남시 구미동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2016년 시니어사원 발대식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LH 시니어사원은 만 55세 이상의 은퇴한 노인 등이 LH에 입사해 LH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6회째를 맞은 올해 시니어사원에는 총 3천225명이 신청해 3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975명이 선발됐다.

시니어사원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5개월간 전국 373개 임대아파트에서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정비, 임대업무 보조·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은퇴한 선생님을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 후 교육을 진행하는 '꿈높이 선생님'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LH 박상우 사장은 "시니어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에게는 더 나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