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가포럼은 지난달 30일까지 실시한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 공모전’에 567명이 접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출품작품은 1인당 4개까지 총 1800여점에 달했다.

대한건축사협회·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집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주거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첫번째 사진 공모전이다. 공모 대상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와 조형물, 조경시설은 물론 아름다운 주변 환경 등이다. 실제 아파트 전체 조망, 건축물, 시설물 부분, 수목과 조경, 주민과 건축물, 주민 활동 등 다양했다. 한만희 아가포럼 공동대표는 “이번 사진전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당초 예상보다 두 배를 웃도는 인원이 참가해 놀랐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K씨(서울 북가좌동)는 “단지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좋은 장소를 물색하다 보니 단지 내 명소를 많이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도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백명진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정규상 협성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백영철 한국사진학회 운영위원, 박웅 건축사무소 다웅 대표, 윤영호 LH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오는 15일 아가포럼 홈페이지(www.agaforum.net)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20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300만원과 부상, 우수상 3점에도 1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