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가는 반면 지방은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조선산업 침체 영향으로 울산 아파트값이 2년4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0%)에 머물렀다고 19일 발표했다.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04%)은 택지지구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7주 연속 상승한 반면 지방(-0.03%)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전세 매물의 월세 전환이 이어졌으나 신규 입주단지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0.05%→0.04%)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