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동천동·신갈동, 경기 양주시, 부산 해운대구 등 소형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형을 포함한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건설업체들이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인·양주·해운대에…소형아파트 단비 내리네
GS건설이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선보이는 ‘동천 자이2차’는 이 일대에서는 희소 평면인 전용 59㎡ 103가구가 포함돼 있다. 용인시 수지구(광교신도시 제외)에서는 2005년부터 10년 넘게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이 112가구에 불과했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일대에서 ‘신흥덕 롯데캐슬레이시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1597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 중 전용 59㎡가 전체의 약 70%(1092가구)를 차지한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분양하는 ‘더샵센텀그린’도 해운대에서 전용 59㎡ 220가구를 내놓는다. 해운대구는 2007년부터 공급된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가 전체 가구 중 14%에 불과하다.

리젠시빌주택이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 A6-1블록에서 분양하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란트’도 2012년 양주신도시에서 민간 분양 물량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전용 53㎡와 56㎡ 평면으로만 구성된 514가구 단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