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수준이 아파트 분양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분위기 속에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이른바 ‘착한 분양가’를 판촉 핵심 내용으로 내세운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 짓는 ‘스카이시티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모두 1034가구(전용면적 91~112㎡) 대단지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원대다. 시행사를 따로 두지 않고 주택개발리츠를 통해 분양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영종 한양수자인’ 등 인근 단지 시세는 3.3㎡당 1000만원 선이다.

동원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를 내놓는다. 총 434가구(전용 59~84㎡)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분양한 동탄2신도시 분양가 1200만원대보다 낮다. 중흥토건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1블록에 짓는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모두 806가구(전용 72~84㎡)로 이뤄졌다. 광명역 인근 단지 3.3㎡당 분양가 1400만원대보다 저렴한 평균 1050만원대에 분양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짓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분양을 앞두고 있다. 464가구(전용 59·72㎡)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중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