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동 공영차고지가 주민 편의시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정릉동 공영차고지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를 공모해 접수된 41개 작품 중 오오엠건축사사무소(소장 류행수)의 ‘마을형 차고지’를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은 차고지에 작은 건물과 마당으로 이뤄진 마을을 구성하고 시문학 공동체 활동을 하기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각 집은 공동체별로 관리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전면도로와 이면도로, 정릉천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북한산 등산객과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함께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