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7만48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27개로 많은 게 특징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7만4895가구다. 이달(4만735가구)보다 83%(3만4160가구) 많은 물량이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달보다 324%(4만197가구) 증가한 5만2603가구가 공급된다. 반면 지방에선 이달보다 21% 감소한 2만229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 물량이 풍성하다. 서울에서 나오는 모든 단지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건설사들은 이달보다 3646가구 많은 6375가구를 정비사업지에서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일반분양 335가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롯데캐슬’(일반분양 222가구) 등 총 8576가구가 공급된다.

경기(4만682가구) 인천(3345가구) 경남(4469가구) 부산(3849가구) 등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풍성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