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 2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조달청을 통해 대안입찰방식으로 발주한 공사다. 1km의 방파제를 신설하는 2공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700m 방파제를 신설하는 1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45%), 동부건설(15%), 포스코엔지니어링(15%), 도원이엔씨(12%), 영진종건(8%), 여운(5%)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 1465억원으로 오는 6월 착공해 1350일후 준공할 계획이다.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는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방파제 1700m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부터 시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타사와 달리 케이슨(방파제를 구성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사석을 혼용해 방파제를 건설하는 기술제안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조6224억원을 들여 최대 10만t급 접안시설 7선석, 방파제 1850m, 방파호안 2300m 등이 건설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4100만t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