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최고 2012 대 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가좌역, 서울 상계·장암, 인천 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네 곳의 행복주택 1638가구 모집에 2만3000여명이 신청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이다.

서울 가좌역은 362가구 모집에 1만7180명이 신청해 4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초년생 16㎡(이하 전용면적) 20가구 우선공급분에 6078가구가 몰려 303.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9㎡ 사회초년생 우선공급분 1가구에는 2012명이 몰렸다. 신혼부부 우선공급물량 13가구엔 2152명이 신청해 165.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상계·장암과 인천 주안역은 각각 48가구, 140가구 모집에 1032명, 1997명이 신청했다. 서울 상계·장암 사회초년생 31㎡ 2가구(일반공급)에 132명이 지원했다. 인천 주안역 사회초년생 29㎡ 10가구(일반공급)엔 594명이 신청해 5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내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내 직장인 등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15일, 입주는 12월부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