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③구성]입주민 카페,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 '빵빵'
[ 청주= 이소은 기자 ]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의 내부 구성을 보면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기본적인 편의 시설들은 안에서 대부분 누릴 수 있도록 입주민 공동 시설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역적, 환경적 특성에 따라 커뮤니티 특화 시설도 가지각색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을 들이거나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캠핑장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레저 활동을 돕기도 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역시 커뮤니티 시설에 공을 많이 들인 아파트다. 기존 아파트처럼 커뮤니티 센터 안에 주민 공동 시설을 몰아넣지 않고 각 동의 1층에 각기 다른 콘셉트의 커뮤니티 시설을 들일 방침이다. 저층 가구의 고질적 문제인 사생활 침해, 소음 등을 예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1동과 113동, 2개 동의 1층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단지 방문객들이 주로 묵을 게스트하우스는 욕실과 주방/식당, 거실, 침실로 구성된다. 전가구가 전용 84㎡의 중형 평형으로 구성된 만큼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넉넉히 마련해 손님들이 대거 방문했을 때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102동 1층에는 입주민 카페 ‘카페 린(L'Ynn)’이 들어서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남·여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소회의실, 입주민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에듀센터는 103동 1층에 마련되며 104동 1층은 경로당으로 꾸밀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퍼팅존, 휘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③구성]입주민 카페,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 '빵빵'
단지 내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인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아파트 건폐율이 14% 수준에 불과하다. 전체 대지 면적 중 건축물 바닥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 14%라는 의미다. 다시 말해 나머지 86% 면적은 조경시설 등으로 널찍하게 비워져 있는 셈이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단지 내 넓은 공용 공간이 확보된다. 일반적으로 여기에는 공원, 텃밭, 산책로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게 조성된다. 건축물의 자재, 시공, 유지 관리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친환경 단지에 부여하는 녹색건축인증을 획득한 단지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집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이 단순 주거시설에서 삶의 가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쾌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단지 중앙 공원에는 생태연못이 마련되며 숲속정원, 휴게정원, 나무그늘마당, 잔디광장 등 콘셉트를 적용한 조경 시설로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다. 단지 전체를 둘러싼 산책로 ‘자연풍경길’ 도 마련된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나무를 식재해 볼거리를 더한다.

쾌적성 확보를 위해 상가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주차장을 지하화 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아 단지 안에서 보행 시 상대적으로 안전이 보장된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다고 해서 주차공간이 인근 단지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아니다. 가구 당 주차가능 대수는 1.5대로, 바로 옆 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출입구 앞에 스쿨버스 정류장을 마련해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하도록 조성한다. 택배보관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주출입구 밖 외부 공간에도 산책로를 포함한 공원이 조성되며 이 공원은 초등학교와 바로 이어진다.

채광과 일조권을 고려해 전 가구를 남동향, 남서향 등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동간 최대 거리는 최대 91m까지 넓혔다. 마주보는 가구의 간섭을 최소화 할 뿐 아니라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의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공항로 279에 마련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