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4일부터 도쿄 임대주택박람회가 열릴 전시장인 빅 사이트 전경.
오는 6월14일부터 도쿄 임대주택박람회가 열릴 전시장인 빅 사이트 전경.
월세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시장이 급속히 재편되면서 주택 임대관리 사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직무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사회능력개발원(한국생산성본부 부설)은 일본 도쿄의 주택임대시장을 둘러볼 연수단을 모집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이며 일본 임대주택 박람회 관람, 부동산 관리업체 및 현장방문 등으로 짜여 져 있다.

6월 14일, 15일 2일간 개최되는 ‘2016 도쿄 임대주택박람회’는 일본 주택임대관리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일본의 임대주택 관련 주요업체의 상품 및 서비스가 소개되고 테마별 세미나가 이어진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 임대관리회사, 주택설비, 리모델링, 자산운용사 등 510개사가 참여한 주택임대관련 일본 최대 규모 박람회이다. 주최기관은 전국임대주택신문사이며, 장소는 도쿄 빅사이트(Big Site)이다.

연수단은 일본 부동산업체인 도큐리버블을 방문, 도쿄의 상업용 빌딩 투자현황, 주택임대관리 현황, 운영 노하우를 견학할 수 있으며 일본 주택리츠의 투자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부동산증권화협회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심 재개발 후 경제 및 상권중심지로 변모한 오모테산도힐스, 롯본기힐스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의 주택임대 관리업은 세입자 모집, 임대료 수령,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넘어 중개업무와 컨설팅, 감정평가, 법무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사회능력개발원은 지난해 처음 일본 임대관리업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응을 얻자 올해 2차 연수를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금융기관, 건설사, 자산관리사 등 30여명의 부동산 관련 다양한 업체의 종사자들이 일본 연수에 참가했다.

올해 모집정원은 선착순 25명이다. 연수비용은 250만원. 연수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능력개발원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사회능력개발원은 한국생산성본부의 자회사로 1987년에 설립돼 기업은 물론 금융과 건설업에서 요구되는 부동산관련 교육, 온라인과 모바일상의 스마트한 컨텐츠 개발 및 보급하는 전문 기관이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