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③구성]지하 주차공간, 2.5m 광폭 설계…가구당 1.9대 주차 가능
[창원=이소은 기자] '창원 정동 유니시티'는 등명산을 바라보는 사다리꼴 형태로 조성된다. 등명산에 가까워질수록 면적이 넓어지는 사각형 모양이다.

단지 전체가 공원을 품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등명산 자락에는 산책로 등이 설계되는 사화공원이 대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 4단지 아파트와 맞닿은 구조다. 1·2단지 아파트와 3·4단지 아파트 사잇길에는 폭 70m, 길이 500m의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공원 등 녹지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창원시민들의 수요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전체 대지의 서쪽에는 1·2단지 아파트가, 동쪽에는 3·4단지가 들어선다. 1단지에는 중학교 예정부지가 4단지에는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가장자리에는 상업시설이 예정돼있다. 서쪽 상업용지에는 대형 복합쇼핑몰과 유니시티 복합몰 어반브릭스 등이 들어선다. 상업용지 규모는 약 4만9500㎡ 수준이다. 동쪽에는 문화시설과 고등학교가 예정돼있다. 빙상장과 더불어 수영장, 스쿼시장, 헬스장, 탁구장 등이 마련된 서부스포츠센터도 운영 중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전체를 놓고 보면, 상업시설이 아파트 단지 전체를 감싸고, 단지 안에 학교와 공원이 조성되는 형태다. “유니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입주자들은 단지 내에서 주거와 자연, 교육, 생활까지 '원스톱 리빙 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③구성]지하 주차공간, 2.5m 광폭 설계…가구당 1.9대 주차 가능
각 단지가 1000가구 이상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부대시설은 단지별로 동등하게 배치한다. 커뮤니티 시설 이용을 위해 다른 단지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수고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휘트니스 및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맘즈카페, 작은도서관 등이 단지별로 계획돼 있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별동으로 들어선다.

단지 내 상가는 중앙공원이 조성되는 4개 단지 중앙에 모두 모아 스트리트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상가 이용 동선을 간결화 하고 이용도를 집중시키기 위한 설계라는 설명이다. 각 단지를 연결하는 힐링 산책로가 들어서 입주민들의 가벼운 운동 및 산책을 돕는다.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대부분 가구의 채광을 극대화 한다. 1층을 띄워 설계하는 필로티를 전 동에 적용해 저층 입주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개방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근린생활시설 주차구역 제외)하여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구현한다.

전체 주차공간은 법정기준 넓이(2.3m)보다 20cm 넓은 2.5m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주차공간도 가구 당 주차가능 대수 1.9대로 넉넉하게 제공된다. 주차장에서 갈등을 유발 할 수 있는 문콕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번지에 마련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