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용인…서울 출퇴근 편한 아파트 인기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경기 남양주·용인·김포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분양가격이 서울 전셋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지가 많은 만큼 전세 난민들이 적극으로 공략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라온건설은 남양주 화도읍에서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조감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2001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의 대단지다. 서울 잠실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많아 강동구와 송파구 거주자의 문의가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광역급행)버스는 수석~호평 간 도로 동호평나들목(IC)을 거쳐 잠실로 향하고 광역버스도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잠실까지 이어진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는 “강동구 재건축 이주 수요와 은퇴자, 남양주 전세입자 등이 주요 수요층”이라며 “서울 강남으로 오가기 편한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진건 및 지금지구로 이뤄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6월 중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금강펜테리움 1차’ ‘유승한내들 2차’ 등 3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역세권인 용인 수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조만간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479가구를 공급한다. 효성은 이달 용인시 죽전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용인 죽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10가구)를, 대우건설은 다음달 용인시 성복동에서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1628가구)를 내놓는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이달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199가구)를 공급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앞에 들어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