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관내 의창구 중동지구 옛 39사 터에 짓는 유니시티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천3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유니시티 1BL은 3.3㎡당 신청가 1천379만4천원을 1천302만5천원으로, 2BL은 3.3㎡당 신청가 1천383만1천원을 1천306만9천원으로 각각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발코니 확장비는 3.3㎡당 평균 56만원을 신청했지만 20%를 삭감한 45만원 선으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주택법상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 심사 대상이다.

하지만 시는 유니시티에 주택 가격 안정화와 창원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익분을 낮춰 1천300만원 이하로 분양가를 조정해 줄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번 중동지구 유니시티 아파트는 1BL 1천803가구, 2BL 1천64가구 총 2천867세대를 분양한다.

유니시티는 3·4BL 3천233가구도 오는 9월 말 분양할 계획이다.

제정일 창원시 주택정책과장은 "분양가 산정방식을 원가별로 검토하고 감액해 총공사비를 산출(평당금액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최대한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쪽으로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