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곳은 화성시와 김포시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신고된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권 중 26%(1786건)가 화성과 김포에서 거래됐다. 올 1분기 경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6824건으로, 이 중 화성시가 9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시에서 799건, 수원시에서 761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권 거래가 잦은 곳은 최근 1~2년 새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 대규모 신도시 및 택지지구다.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하남미사지구 등지에서 분양권 손바뀜이 주로 있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2분기에도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한신공영이 A47블록에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930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83㎡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다음달에는 포스코건설이 A36블록에 ‘동탄더샵2’(가칭) 745가구를 공급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