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②입지]신(新)부촌 대농지구, 마지막 아파트 분양
[ 청주= 김하나 기자 ]충북 청주시가 2014년 7월 청원군과의 통합 이후 주거지역을 넓히고 있다. 동시에 신규 아파트 공급도 급증하고 있다.

2010~2011년만 하더라도 청주에는 매년 2000여 가구 정도만이 공급됐다. 하지만 2012년~2013년에는 매년 5000가구 이상이 분양됐고, 통합 청주시가 출범된 후에는 새 아파트 공급이 부쩍 늘었다. 방서, 동남, 호미, 가마지구 등 택지지구가 주를 이뤘다. 이렇게 공급된 아파트만 2014년에 6358가구, 2015년에는 8301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청주시에서 신흥 부촌지역으로 꼽히는 흥덕구 일대에서는 공급이 거의 없었다. 흥덕구는 청주에서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대기업들이 몰려 있는 직주근접형 위치다.

선호도는 그만큼 높았지만 최근 동안 분양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는 드물었다. 흥덕구에서는 2010~2011년에는 아예 분양이 없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중소형 아파트는 4046가구 정도만이 분양됐다.

이처럼 공급이 적다보니 전용 60~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가와 매매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 1분기에 3.3㎡당 600만원정도였던 매매가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740만원까지 23% 가량 뛰어올랐다. 전세가는 같은기간 390만원에서 520만원으로 33% 상승했다.

올해에는 흥덕구에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가뭄이 해소될 전망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해 대농지구에서 공급되는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일대는 택지조성이 시작되는 단계에서의 공급이라면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막바지 공급 물량이다.

막바지 분양이 장점은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대농지구의 대표적인 단지인 '지웰시티'를 신흥 부촌으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30~40대의 젊은 층은 물론이고 50~60대의 중산층까지 지웰시티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②입지]신(新)부촌 대농지구, 마지막 아파트 분양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인접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와도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고속철도망의 거점인 KTX 오송역과 세종시의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도 차량으로 20분 거리다. 다시말해 자가용, 기차, 비행기 등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얘기다.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청주~오송역 직선도로가 있어 KTX 오송역까지 접근성이 좋다. 현재 임시개통된 세종~청주 연결도로를 이용하면 세종시에 닿기 수월하다. 청주에 3차 우회도로가 올해 준공되면 청주 내에서의 이동도 편리할 전망이다.

지웰시티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나 오송생면과학산업단지의 배후단지 역할은 하고 있다. 여기에 개발호재도 있어 배후단지로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설 등 14개 업체들이 이전하거나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청주 산업단지에서 오창 산업단지간을 연결하는 청주LG로도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로의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종사하는 4만여명의 배후수요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오창 산업단지 종사자 중 절반 가량은 청주에서 출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산업단지 또한 정비가 이뤄지고 있어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웰시티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비롯해 롯데아울렛·롯데마트·롯데시네마도 인접했다. 식음료 및 각종 글로벌 SPA 브랜드·CGV·병원·휘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 있는 지웰시티몰 I·II 등이 갖춰졌다. 솔밭초·솔밭중·흥덕고교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 모든 시설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지웰시티다. 이번에 분양되는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 또한 이러한 인프라를 고스란히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1차 옆에 있다. 오는 22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043)232-456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