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상가 쏟아지는데…어디가 좋을까
봄꽃 놀이 계절을 맞아 신규 상가 공급시장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 물량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다.

상가는 잘 만 고르면 효자 노릇을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라면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상가투자는 옥석가리기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상가는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유형에 따라 투자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단지내상가는 배후수요가 많을 수록 유리하고 외부 수요층의 접근이 양호한 외부지향적 상가가 좋다.

신도시(택지지구) 상가의 경우는 준공이 빠른 선점상가나 임대가 맞춰진 선임대 상가가 안정적이다. 또한 거주 세대와 가까울수록 좋다. 주상복합상가의 경우는 외부 수요층 유입 여부와 상층부 고정수요(분양률)도 꼭 따져봐야 한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상가는 편의점, 문구점, 구내식당등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리해보면 직접 발품을 팔아 인접 배후 세대의 근접성, 유동인구 집중성,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분양가등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 분양중인 주요 상가는

최근 수도권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지역중 하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다. 올해까지 공동주택 1만8815세대와 단독주택 1548세대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어 2만여 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임대 및 투자문의가 활발하다.

이 가운데 하남 미사강변도시 근상 11-5블럭에 들어서는 3면 코너상가 '미사 리더스프라자'(조감도)가 분양 및 본격 임대에 나섰다. 분양가는 2억원대 부터다.

미사지구 메인도로가 교차하는 중심상권 3면 코너상가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고 특히 상반기 내 입점하는 선점상가라 편의점, 은행, 병·의원, 학원, 전문 음식점 등에 유리해 최근 모 프랜차이즈 업종과 입점 계약은 물론 일부 전층 분양계약도 체결했다.
새 상가 쏟아지는데…어디가 좋을까
▶ 주요 분양중 상가 현황
새 상가 쏟아지는데…어디가 좋을까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서는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20층 3개동 총 444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돼 주상복합 단지의 편리함을 높혔다.

강서구 마곡지구 DS5-1, 2, 3에 조성되는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상가가 분양중이다.지하 3층-지하 6층 규모로 유럽 스타일의 테라스형으로 지어진다.

소하역(예정) 3분거리에 위치한 ‘광명 메이저리치안’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복합 건물로 지상 1층~지상 7층까지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구 고덕동 67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상가가 이달 중 공급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총 3658세대의 대단지 입주민 수요가 확보될 예정으로 상가는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100개 점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