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8층 드림타워 카지노, 중국 1위 건설사가 짓는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개발 중인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조감도) 시공사로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중국건축은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건설사로 중국 정부 산하 3대 공기업 중 하나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중국건축이 녹지그룹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책임 준공을 약속하고, 착공 후 18개월간 외상으로 공사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예상 공사비는 약 7000억원이다.

38층(169m) 높이로 제주 도내 최고층이 될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9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