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 이달 7627가구 '화창한 분양꽃'
마산·창원·진해가 2010년 창원시로 통합한 뒤 올해 이곳에서 가장 많은 1만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 중 7627가구가 이달에 몰려 있다.

통합 창원시, 이달 7627가구 '화창한 분양꽃'
먼저 유니시티가 이달 말 옛 39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조감도) 단지 6100가구 중 1차분 2867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서쪽 상업용지엔 복합 쇼핑몰, 단지 중앙과 남쪽으로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

부영주택도 이달 마산구 월영동에서 4298가구 규모의 ‘월영 사랑으로 부영’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개발도 창원 무동지구에서 ‘동원로얄듀크 1차’ 462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오는 6월께 제덕동에서 ‘창원 마린 서희스타힐스’(총 630가구) 일반분양분 126가구를 내놓는다.

통합 창원시, 이달 7627가구 '화창한 분양꽃'
부동산114에 따르면 통합 창원시 출범일인 2010년 7월1일부터 올 4월1일까지 창원시 평균 아파트 가격은 3.3㎡당 594만원에서 846만원으로 평균 42.82%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7.2%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물론이고 지방 부동산시장을 이끌어온 부산(36.9%)보다도 높다. 창원시 첫 재건축 추진 단지인 ‘창원 상남 꿈에그린’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입주 2년 만에 1억원 이상 올라 3.3㎡당 1600만원을 넘어섰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창원시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 대 1을 기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