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파트"…봄 나들이에 아파트 좀 알아볼까?
[ 김하나 기자 ]봄 분양철을 맞아 부동산 시장도 분주하다. 주말이면 곳곳에서 봄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들이를 계획 중인 사람도 많다. 아직 나들이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면, 그 동안 눈 여겨본 분양단지의 견본주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모델하우스 나들이는 분양에 관련된 정보 수집은 물론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변 경관이 좋거나 나들이 명소와 인접한 곳도 많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에는 4만6300여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5월에는 5만49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강동·강남 등서 벚꽃축제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안산, 인왕산, 북한산이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홍제원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모델하우스와 가까운 안산은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7km의 무장애 자락길이 있어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는 물론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이용 가능해 온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8층 14개 동 전용 59~117㎡ 총 906가구 규모다. 이 중 3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모델하우스는 서대문구 홍제동 321의 24번지에 있다. 오는 3일까지 3일 간 방문객 대상,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올해로 20회째 맞이하는 ‘삼익그린2차아파트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서울시가 가장 아름다운 벚꽃이 피는 아파트로 추천한 곳이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와 연접해 있는 삼익그린맨션을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03㎡로, 총 1900가구다. 이 중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도보로 1분내 이용 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통한 강남 및 서울 도심권과 수도권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구에서는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일원동 대청골 왕벚꽃 축제’가 열린다. 왕벚꽃길걷기, 길러리공원, 친환경 체험 등 20여가지 행사가 열린다. 삼성물산은 이 부근에서 ‘래미안 루체하임’을 오는 5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68㎡,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85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335가구이며 전용면적 59~168㎡, 1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있다.

◆경기도 과천, 수원, 용인 등서 축제와 이벤트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과천시에 위치한 호수둘레길에서 오는 8일부터 열린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가 개최되는 과천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과천(가칭)’이 5월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9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4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열리는 수원에서는 4월 한양이 수원 호매실지구 C-3블록에 ‘한양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97㎡로 구성된다. 완성형 택지인 호매실지구 핵심 입지에 1394가구 대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성장이 기대된다.

‘용인에버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산 9번지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한다. 일레븐건설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 75~101㎡, 총 479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