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이병국)은 ‘새만금 항공레저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시범사업 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수행한 ‘항공레저센터 건립 기획 및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을 통해 새만금 항공레저센터 기본구상(관광레저용지 1지구 36만㎡ 640억원 규모)을 마련하고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용역은 새만금 입지의 장점과 여건을 고려해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후속 연구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우선 추진 가능한 항공레저 종목을 발굴하고 종목별 적정 시설 규모 및 비용을 산정할 계획이다. 또 노출 부지를 활용한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종목별 시설(이착륙장, 체험·교육시설 등), 운영관리 시설(사무실, 주차장 등) 등의 배치 및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도출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새만금 지역이 항공레저스포츠의 장(場)으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며 “새만금 항공레저센터 건립이라는 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정부 3.0 취지를 살려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산학연 분야의 전문가협의체 자문 등을 통해 최적의 개발방향을 찾아내고, 민간사업자 심층 면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