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세종 3차②입지]고급주거지 인접, 혁신유치원·과학중점고 도보권
[ 세종=김하나 기자 ]세종시는 지속적인 아파트 공급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없는 지역이다. 공시지가는 물론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세종시의 연평균 공급 아파트는 1만2090가구였다. 이는 대전시의 연평균 공급 물량인 6470가구의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공급이 그만큼 많았다.

하지만 세종시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입주물량은 품귀를 맞고 있다. 2011년 8만4710명에 불과했던 세종시 인구는 올해 2월 기준으로 22만3672명으로 약 2.6배가 늘어났다. 세대수 또한 8만5048가구로 2011년 3만4944가구에 비해 2.4배 급증했다.

2014~2015년은 1만 가구가 넘게 입주가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3420가구 정도만이 입주가 예상된다. 다시말해 미분양이 없는 상태에서 입주물량 마저도 부족하다. 신규 분양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불어 세종시는 개발호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인구 유입의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착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6조7999억원이며 2025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에 1시간 48분에서 1시간 14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를 지정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각각 세종테크밸리 분양 설명회를 실시한 결과 총 120여개 기업이 입주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기업과 대학, 연구소 측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입주 의향을 비친 상태다.미국 아이비리그(미국 북동부 소재의 8개 명문 사립대)에 포함된 코넬대학(QS 기준 세계 17위)의 부설연구소가 입주의향서 제출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이처럼 세종시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주거 선호지역도 변화하고 있다. 인구가 늘면서 입맛도 다양해졌다는 얘기다. 과거에는 주거 선호지역이 'BRT 노선 주변'이나 '상업시설 밀집지역'가 전부였다. 최근에는 '교육환경이 좋은 곳', '쾌적한 자연환경', '조용한 지역' 등으로 확장됐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②입지]고급주거지 인접, 혁신유치원·과학중점고 도보권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힐스테이트 세종 3차'는 쾌적한 고급주거문화가 가능한 위치에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1-1생활권은 세종시의 북서쪽에 있다. 이 생활권은 녹지율이 50.7%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더군다나 아파트가 들어설 자리의 주변은 단독주택 필지들이 구획됐다. 경기도 일산신도시나 판교신도시 등에서는 고급 단독 주택지와 인접한 아파트들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금토산을 주변에 있는 한림풀에버 아파트의 가격이 주변 아파트 밀집지역보다 높게 형성됐다. 일산신도시에서는 정발산과 고급주택지가 가까운 삼성아파트 1단지가 이러한 경우다.

단독 주택들은 층이 낮다보니 주로 산과 인접한 곳에 자리하게 된다. 주변 아파트는 단독주택 입주민과 쾌적한 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주변이 밀도가 낮다보니 아파트 밀집 지역보다 조망이나 채광 등에서 더욱 유리하다.

세종시 7대 둘레길 중 하나인 국사봉 누리길이 단지 뒷편으로 이어진다. 근린공원이 단지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있고 옆으로는 복합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보육시설, 체육시설, 도서관, 주민센터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최근 분양중인 3생활권돠는 다르게 이미 개교한 학교인 점도 장점이다. 입주시기와 학교 개교 일정을 재보지 않아도 되고 학교 운영이 안정됐기 때문이다.

1-1생활권에는 ▲초등학교 5개(온빛초, 은뜸초, 고운초, 가락초, 두루초) ▲중학교 2개(고운중, 두루중) ▲고등학교 2개(고운고, 두루고)등이 있다.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도 가깝다. 세종시 최초의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공립 두루유치원도 인근이다. 혁신유치원은 소통과 협력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두루고도 단지 주변에 있다. 일반고등학교가 한 반에 35명이지만 과학중점학교는 25명이고 수학과 과학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기회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2014년 개교해 짧은 역사에도 불고하고 각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빈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소장은 "1-1생활권은 주변 환경에 비해 저평가된 경향이 있다"며 "단지 내에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될 예정이고 꼬꼬버스를 비롯해 주변에 교통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 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의 1번지(세종고속 시외터미널 맞은 편)에 있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1522-066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