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토지이용계획. LH제공
운정신도시 토지이용계획. LH제공
[ 파주=이소은 기자 ]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최근 파주 운정 3지구 공동주택요지 두 필지를 공급 공고했다. 파주 교하지구 인근의 A33지구와 운정1·2지구 인근의 A36블록이다. 운정 3지구 내에서는 최초 분양 토지인 만큼, 디벨로퍼 및 시행사 등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33블록은 약 3만1149㎡ 규모로 전용 면적 60~85㎡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가구 수는 528가구로 예상된다. 지구 남측에 위치해 제 2자유로로의 진출이 편리하다는 점이 이 토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제2자유로와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초등학교 부지가 토지와 맞닿아 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 다닐 수 있다는 점 역시 A33블록의 매력요소다.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어린 자녀의 등하교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지의 북측으로는 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LH는 기존 야산의 형태를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녹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인공적인 자연 보다는 기존의 자연을 살려서 주거환경과 조화롭게 이루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도 단지 가까이 있다. 주민센터, 소방서, 우체국 등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 편의성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LH 파주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④A33·A36블록]인프라 이용 편리…녹지 공간 풍부
A36블록은 이미 조성된 운정 1·2지구와 가깝다. 약 4만3556㎡ 규모로 전용면적 60~85㎡초과까지 다양한 주택형이 들어설 수 있다. 예상 가구수는 총 626가구다.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기존 신도시에 이미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업용지와 인접했고 운정신도시 내 대표 상업지역과도 가까워 쇼핑 및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인근에 들어서는 홈플러스는 이미 골조가 올라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주변의 상업지역들도 토지 매각이 완료됐고, 조성도 한창이다. A36블록이 들어설 무렵에는 상업지구가 성숙될 것이라는 게 주변 공인 중개사들의 얘기다.

필지 주변으로 학교 부지가 모두 몰려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입주민 자녀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우체국과 주민센터, 지구대 등도 도로 맞은 편에 들어설 계획이다. 행정편의시설을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다.

A33블록의 3.3㎡ 공급가격은 512만원으로 총 공급가격은 482억8095만원이다. 신청예약금은 3%인 15억원이다. A36블록은 3.3㎡당 522만원, 총 공급가격 688억1848만원으로 신청예약금은 20억원이다. 1·2순위 신청 접수는 4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며 3순위 접수는 14일이다. 계약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체결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의 경우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031-956-1081~2)로 연락하면 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