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연산 더샵, 부산 행정중심지에 학군·상권 모두 편리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을 이달 말 분양한다. 11개 동, 총 107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549가구(전용면적 59~84㎡)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교통이 양호한 편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여러 버스 노선도 가까운 편이어서 부산 전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교통·교육·관공서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마트 연제점과 연산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동의의료원, 부산시청, 연제구청 등이 단지 가까이 있다. 연제도서관도 주변에 있다.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등과 초·중·고교가 밀집해 자녀를 둔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황령산 자락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금련산도 있다.

채광과 통풍을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을 조성해 바람길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거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곳곳에 크고 작은 정원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지 내 다양한 조경 특화를 적용해 도심 속 녹색 아파트로 짓는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도입한다. 아파트 진입로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출입구를 설치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아파트로 조성한다.

입주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한다. 단지 중앙광장인 ‘더샵 필드’와 연계해 초화원과 암석원을 조성한다. 곳곳에 작은 정원과 플라워가든, 산책로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더샵 팜가든’과 물놀이할 수 있는 ‘더샵 어린이 물놀이터’가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자녀를 둔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산 더샵은 부산 부동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단지로 평가된다. 올해 부산에서 선보이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가장 먼저 분양하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산 지역에서 꾸준히 성공적인 분양을 해 온 포스코건설이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이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만495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으며, 총 118만9306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7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3월 분양시장은 올해 부산 분양시장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3월 분양 성적이 후속 분양에 줄줄이 영향을 줄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연산동 인근은 총 7개 도시정비구역이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에 조성 중이다. (051)868-5999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