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낡은 고시원, 여관·모텔, 빈 사무실을 원룸형 주택 등으로 리모델링해 저소득층 청년에게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른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이다.

입주 물량의 30%는 청년 빈곤가구에 시세 대비 50% 수준인 ‘반값 월세’로 우선 공급해 높은 보증금 부담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로 했다. 청년 빈곤가구는 ‘옥탑방’ 가구, 비닐하우스나 고시원 등 주택 외 거처에 사는 가구를 뜻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형태의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을 올해 400실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