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분양이 25일부터 시작된다고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이 23일 밝혔다.

행복도시 4생활권에 조성된 세종테크밸리는 대전 대덕특구 등과 가깝다.

이번에 분양되는 지역은 세종테크밸리 중심 14필지(4만7천950㎡)로 첨단산업용지는 3.3㎡당 159만∼169만원, 상업시설이 10%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원에 공급된다.

행복청은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에 ▲ 취득세(75%)·재산세(5년간 75%) 감면 ▲ 토지대금 5년 무이자 할부 ▲ 30억원 이상 투자기업 임직원 대상 공동주택 특별분양권 부여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세종테크밸리가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되도록 해 5년간 120억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수도권 앵커기업이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세종시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입주모집이 25일 공고되면 3개월간 '입주신청 준비기간'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는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6월초 입주할 기업·연구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는 기업현황(500점)·사업계획(500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되 외국인투자·국내복귀·수도권이전기업 등에 가점(150점)을 부여해 입주 기업·연구기관을 선정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주요 유치업종은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친환경에너지기술 융합산업"이라며 "공해유발업종은 입주를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세종테크밸리 투자설명회를 오는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 다음 달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연다.

세종테크밸리 입주관련 문의는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 044-200-3184)나 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 044-860-7821)로 하면 된다.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