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역 원시티' 조감도. GS건설 제공
'킨텍스역 원시티' 조감도. GS건설 제공
[이소은 기자] 일산 킨텍스 일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일산 킨텍스 인근에 짓는 ‘킨텍스역 원시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194가구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84㎡ 1834가구(3면발코니 및 테라스형 등), 104㎡ 101가구(3면발코니형), 120㎡ 91가구(테라스형), 142㎡(펜트하우스) 12가구 등 특색 있는 설계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A 140실, 84㎡D(테라스 복층형) 16실 등 주거용으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오는 2017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개발사업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 2400여 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비롯해 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주변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부지에 빛마루 디지털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이 이미 들어와 있고, EBS 통합사옥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씨제이이앤엠(CJ E&M)’ 컨소시엄이 한류를 소재로 한 놀이문화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토지공급계약을 진행, 착공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K-컬쳐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소비확대 등으로 인한 직접투자효과로 10년 간 생산유발 13조 원, 일자리 9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이슈인 GTX 개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환승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1시간 24분 걸리던 것을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돼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조망도 우수해 집 안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우측으로는 103만4천㎡규모의 일산 호수공원이, 남측으로는 한강이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의 구도심 및 킨텍스 등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근에 생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있어 입주민들의 원스톱 생활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지구 안에 한류초가 신설될 예정이며 한수중, 주엽고 등으로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킨텍스역 원시티 분양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일산신도시 내 공급 희소에 따른 20년 넘은 노후주택지들이 몰려 있고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며 “이런 영향으로 최근 인근에서 분양했던 단지도 청약 분양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