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는 이번달 전국에서 31개 단지, 1만786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7910가구)보다 125%, 지난달(5587가구)보다는 220% 늘어난 수준이다.

총공급 가구 수는 2만1379가구며, 이 중 조합원 몫 등을 제외한 1만7867가구가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11개 단지, 7749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이달 1만7867가구 분양…설 연휴 껴도 물량 '풍성'
삼성물산은 서울 구의동 구의 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854가구(전용면적 59~145㎡) 중 50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 짓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1690가구(전용 59~99㎡)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달 1만7867가구 분양…설 연휴 껴도 물량 '풍성'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조감도)을 내놓는다. 585가구(전용 75~103㎡) 대부분이 84㎡ 이하 중소형이다.

지방에서는 20개 단지, 1만118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대림산업은 부산 수정동 초량1-1재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초량’을 내놓는다. 939가구 중 7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전용 84~125㎡ 503가구 규모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설 연휴 주택담보대출 요건 강화 등과 맞물려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건설사들이 불확실성을 감안해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