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과천 주암 찾아 5만가구 부지확보 강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말인 16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가 지정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을 방문한다.

강 장관의 방문은 국토부가 올해 업무보고 등에서 내놓은 "공급촉진지구를 포함, 5만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를 연내 확보한다"는 방침을 한 번 더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14일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서울 문래와 과천 주암을 비롯해 대구 대명, 의왕 초평, 인천 계양, 인천 남동, 인천 연수, 부산 기장 등 8곳을 뉴스테이 1만2천900가구가 들어설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공개했다.

강 장관은 현재 창고로 사용되는 공장부지인 문래지구에서 민간이 사업주체로 추진하는 첫 공급촉진지구 사업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또 사업을 진행하려면 토지 수용이 필요한 주암지구에서는 정당한 보상과 함께 교통과 환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일 "강 장관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를 찾아 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해 중산층의 주거선택을 확장하고 전세난을 완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