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재건축' 개포시영, 이주 본격화
서울 강남구는 개포시영 아파트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지역 주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건축이 끝나면 이곳은 최고 35층, 31개 동 2296가구 규모 대단지(조감도)로 바뀐다. 전용면적 49㎡ 118가구, 59㎡ 782가구, 74㎡ 226가구, 84㎡ 679가구, 96㎡ 199가구, 102㎡ 192가구, 112㎡ 67가구, 136㎡ 33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대치동과 함께 교육 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양재천,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등이 주변에 있다. 양재나들목(IC)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하다. 올해 말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이로써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본격적으로 재건축이 시작된 아파트는 최근 착공한 개포주공 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개포주공 3단지에 이어 개포시영까지 세 곳으로 늘었다. 개포시영은 당초 개포주공 3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재건축 이주 수요 집중에 따른 전세난 방지를 위해 서울시가 이주 시점을 늦췄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