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푸르지오①규모]안성시 첫 푸르지오, 중소형 759가구 분양
[ 안성= 김하나 기자 ]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짓는다. 안성시 가사동 175에 짓는 '안성 푸르지오'로 오는 1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6~23층의 10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73가구, 59㎡B 82가구, 74㎡A 222가구, 74㎡B 62가구, 74㎡C 20가구 등 759가구다. 전가구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9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중도금 이자후불제와 저층부(5층 이하) 중도금무이자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택지지구다. 전매제한은 1년으로 정해졌다.

2년 전에 공급했던 안성 롯데캐슬 이후 오랜만에 분양되는 아파트다. 더군다나 안성 시내에서는 공급이 드물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성시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 계획의 수혜지로 꼽힌다.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129km(6차로)길이의 고속도로 중 서울~안성 구간(71km)은 2016년 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1시간 남짓 걸리는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이 50분 안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경기도가 검토중인 '10개년 경기도 도시철도’ 계획에서도 수혜까 예상된다.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혜택을 볼 전망이다. 지난 6월 개통된 평택~제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38번 국도 및 간선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안성은 크고 작은 18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다. 단지는 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의 생활환경이라는 평가다. 친환경적 첨단물류단지로 조성중인 안성원곡물류단지(홈플러스, 데상트코리아 등 입주) 및 안성 공도읍 일대에 이마트 물류센터도 조성 예정에 있다.

안성 푸르지오는 북서쪽으로 비봉산이 있고, 단지 바로 앞으로 안성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에 있다. 녹지공간이 풍부하여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는 얘기다.

단지 내에도 대형 중앙광장 조성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넓은 동간거리와 마주보지 않는 동배치를 통해 주거 프라이버시도 강화시켰다.친환경주택 성능수준 적용, 한국셉티드(CPTED) 학회로부터 범죄예방설계 인증도 획득했다.

단지는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남향위주의 설계로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저층 특화 설계로 1, 2층 전 세대의 천장 평균높이를 높여 입주민들에게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층보다 0.4m높은 2.7m로 설계됐다. 거실은 우물형 천장으로 높이가 2.82m에 달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원삼로 94에 마련된다. 1800-9321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