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대상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마곡 더랜드파크, 마곡 최대 규모의 분양형 '섹션 오피스'

부동산개발업체인 더랜드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3블록에서 사업을 시행한 ‘마곡 더랜드파크’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업무시설) 부문 대상을 받았다. 마곡지구는 주택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대거 들어서는 복합개발지구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 면적의 여섯 배가 넘는 마곡지구(366만5000㎡)엔 LG, 롯데, 넥센, 이랜드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60여개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더랜드파크는 자족 도시로 건설되는 마곡지구 안에서 공급되는 최대 규모의 업무시설로 지구 내 업무빌딩 중 처음으로 1군 건설회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마곡 더랜드파크, 마곡 최대 규모의 분양형 '섹션 오피스'

연면적 5만9614㎡인 이 단지엔 오피스 3개 동, 총 596실의 ‘섹션 오피스’가 들어선다. 섹션 오피스는 개인 투자자를 겨냥해 사무실을 다양한 크기로 분할한 업무시설 상품이다. 더랜드파크는 58~162㎡(계약면적 기준)로 분양 규모를 나눠 최소 분양가가 1억4000만원대다. 섹션 오피스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마곡지구 안에서 이미 분양된 업무빌딩과 비슷한 860만원대다. 섹션 오피스 분양면적엔 화장실, 주방 등 업무와 직접 연관 없는 시설이 포함되지 않아 같은 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3개 동을 잇는 저층부인 지상 1~3층에는 193개 상가 점포가 들어선다. 4층엔 입주 기업들을 위한 회의실,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샤워실 등의 공동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 대수보다 많은 511대가 주차할 수 있게 설계했다. 발코니와 지하창고는 모든 입주 기업에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 빌딩의 소유주가 많아 향후 하자보수나 임대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섹션 오피스 문제점은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DTZ코리아를 전문 임대관리업체로 선정해 해결할 계획이다.

이 복합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 및 공항철도 마곡역(가칭·2017년 개통 예정)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곡지구의 유일한 환승역세권인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은 직선거리로 150m 정도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권까지는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편의시설도 주변에 많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특별계획구역과 접해있고 이마트, 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대형 공원인 보타닉파크 등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더랜드파크는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더랜드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6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임에도 전용 업무시설(오피스)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더랜드파크는 지하철역과 가깝고 규모가 커 마곡지구 입주 대기업의 협력회사 등이 주요 임대 수요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하철역 인근 오피스…대기업 협력사 큰 관심”
김완식 더랜드 대표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마곡 더랜드파크, 마곡 최대 규모의 분양형 '섹션 오피스'

“서울 마곡지구에는 6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업무시설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하철역 주변에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면 대기업 협력사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완식 더랜드 대표는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 부문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랜드파크가 마곡지구의 대표 오피스빌딩으로 자리매김하고 입주 기업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의 개척자로 꼽힌다. 외환위기 여파로 주택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2000년대 초반 37층 높이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대림 아크로리버’를 서울 구의동에 지은 게 첫 시작이었다. 당시 이 단지는 계약률 100%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업계의 화제가 됐다.

그는 국내의 검증된 부동산 개발회사로만 구성된 한국디벨로퍼협회(KODA)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공공재 성격이 강한 부동산을 개발하기 위해선 모든 이해관계자가 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개발에 참여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평소 지론이다. 김 대표는 2008년 필리핀 마닐라에 초고층 주상복합을 짓는 사업과 몽골 울란바토르에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빠르게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이미 사업을 추진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필리핀과 몽골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여년 부동산개발…필리핀·몽골 등 진출 추진
더랜드는


더랜드는 지난 20년간 서울, 부산, 울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업무빌딩 등을 개발해 온 부동산개발업체다.

국내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필리핀과 몽골 등 해외 부동산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서초동과 방배동 일대에 고급빌라 개발을 시행하며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으며 2001년 정식으로 더랜드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설립 이후 서울 구의동 대림 아크로리버 주상복합(340가구)과 신도림동 SK뷰 주상복합(462가구), 울산 반구동 신동아파밀리에(290가구) 등의 사업을 이끌며 경험을 쌓았다.

2005년 일반건설업 면허를 취득했고 2008년에는 부동산개발업 면허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서울 마곡지구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업무빌딩과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공급하고 있다.

투게더홀딩스, 유앤미개발, 랜드미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완식 더랜드 대표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부동산개발사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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