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숨고르기'
대단지 전세매물 증가
청약 1순위 미달 늘어
서울 강남권에선 매매 물건도 증가하는 추세다.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는 지난 9월 5건 내외에 불과하던 매물이 이달 들어 20여건으로 많아졌다. 반포동 한민공인 관계자는 “지금을 집값 단기 고점이라고 보는 집주인들이 물건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1순위 미달 단지가 많아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아이파크, 거제 일성유수안, 김천 코아루 등의 단지는 최근 2순위에서도 대거 미달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이달에만 10만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되는 등 단기 공급 물량 급증과 분양가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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