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가구 분양대전…30대가 '청약흥행' 좌우
전세난에 "돈 빌려 집사자"
젊은층 겨냥한 판촉 붐
화성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35)는 “전셋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살 생각”이라며 “중소형 아파트도 수납공간이 많고 서비스 공간이 넓어 이참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에만 10만가구를 쏟아내는 건설회사들도 젊은 수요자를 겨냥해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어린이집 등을 단지 안에 들이는 건 기본이고 캠핑장 테마파크 등도 조성하고 있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자녀인 ‘에코세대’(1979~1992년생)가 최대 주택구매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건설사들이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클럽 등 보육·교육·레저시설을 대거 넣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진수/홍선표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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