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공모를 진행 중인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국제테마파크(가칭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사업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된 후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의 우려와 달리 국제테마파크 건립 사업은 예정대로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USKPH 등 4개 업체는 지난 17일 수자원공사에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관련 사업콘셉트제안(RFC) 관련 계획서를 제출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복합리조트 선정 절차와 상관없이 송산그린시티 내 국제테마파크 공모가 진행 중”이라며 “9월 중께 RFC 1차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재추진하기로 결정된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경기 화성시에 조성하는 송산그린시티 내 393만여㎥ 부지에 테마파크 호텔 쇼핑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과 달리 랜드마크인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물론 정부부처,경기도,화성시에서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는 종합리조트 개발 사업이다. 지난 5월에는 ‘산업입지에관한법률’이 발효돼 입찰 방식 변경 등 투자 여건이 개선됐다.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한국은 세계에서는 6번째로 복합 테마파크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동남아 관광객 등을 끌어오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다. 총 사업비가 5조원에 달하며 건설기간 동안은 총 14조원, 운영기간에는 연간 6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창출효과도 공사기간에는 총 5만5000여명, 운영기간에는 연간 3만6000명에 달한다.

한편 정부에서는 그동안의 국제테마파크 사업유치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공기업인 수자원공사의 토지 현물출자 등 적극적 참여, 교통 등 인프라 구축, 장기저리 정책금융 등을 담은 보완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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