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송파구 삼전지구, 서초구 내곡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강동구 강일지구 등 네 곳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행복주택 847가구 입주자 모집에 8800여명이 신청해 평균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20~40% 낮은 임대료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40가구가 공급된 송파 삼전지구엔 320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80.2 대 1에 달했다. 이 중 사회 초년생에게 공급된 11가구엔 2294명이 몰려 경쟁률이 208.5 대 1을 기록했다. 서초 내곡지구는 87가구 모집에 2480명이 신청해 28.5 대 1, 구로 천왕지구는 374가구 모집에 1961명이 신청해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46가구를 모집한 강동 강일지구는 3.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