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값 상승률, 작년의 6배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홀수해에 전세 계약이 몰린 탓에 짝수해인 올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해의 절반에 그쳤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1.96%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 0.33%의 5.9배에 달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지방 광역시의 상승률이 2.76%로 가장 높았다. 대구의 상승률이 6.35%로 가장 높았다.

저금리에 따른 전세 매물 감소로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은 3.6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연간 상승률 7.15%에는 크게 못 미쳤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