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약 3000가구를 지을 사업 대상지 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행복주택 사업지는 47곳, 3만500가구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로 확정된 사업지는 △경기 고양시 지축 890가구 △경기 하남시 감일 670가구 △충남 천안시 백석 550가구 △경기 용인시 구성 500가구 △경기 수원시 호매실 400가구 △대전 도안 180가구 등 모두 3190가구다.

국토부는 입지가 확정된 3만가구의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연말까지 2만6000가구의 사업승인을 끝낼 계획이다.

사업단계별로 보면 인천 주안역 등 설계 단계에 있는 행복주택은 18곳, 9400가구다. 서울 양원, 위례신도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등 사업승인을 신청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 중인 곳은 19곳, 1만5600가구다. 서울 오류, 경기 고양 삼송, 대구 혁신 등 사업승인이 끝난 지역은 10곳, 5500가구다.

이미 공사에 들어간 곳도 있다. 서울 가좌, 서울 내곡 등 5곳(1500가구)은 올해 착공했다.

서울 오류, 고양 삼송, 대구 혁신 등 6곳(4500가구)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한 곳 가운데 송파 삼전(50가구)과 서초 내곡(87가구)은 내년 하반기에 준공돼 행복주택 중 처음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