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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개면 테라스 하우스' 개발…텃밭 등 활용 가능
삼성물산의 ‘동서남북 테라스 아파트’ 전면 그림(상)과 가구별 테라스 상세 그림(하).

삼성물산의 ‘동서남북 테라스 아파트’ 전면 그림(상)과 가구별 테라스 상세 그림(하).

단독주택의 개방성을 도입한 신개념 아파트 평면이 개발됐다. 저층 단독주택의 경우 마당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이 열려 있어 쾌적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삼성물산이 3일 아파트 저층부(1~4층)에 4개면(동·서·남·북)에 마당 개념의 테라스를 갖춘 단독주택형 아파트 평면(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을 선보였다. 테라스는 위쪽에 덥개(지붕)가 없이 건물 바깥 쪽으로 노출된 공간을 말한다. 건물 안쪽으로 붙은 발코니와는 차이가 있다. 현재 아파트는 건물 앞쪽(대부분 남향)에만 발코니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번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는 앞쪽은 물론 양 측면과 뒤쪽에도 각각 테라스를 배치한 게 특징이다. 이로써 건물의 중심 가구는 앞·뒤쪽 2개의 테라스가 주어지고, 양측면 가장자리 가구는 3개면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공급될 아파트부터 신평면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쪽 테라스는 텃밭과 원예, 측면은 운동과 휴식, 뒷면은 취미와 조리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안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1층 가구에 대한 실내도 크게 개선했다. 집안을 복층으로 구성해 실내 공간의 다양성을 끌어올렸다. 지하 통로를 조성해 전용 주차장과 마당으로 연결해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삼성물산은 최근 테라스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9건의 신개념 주택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이종섭 삼성물산 홍보팀 부장은 “이번 디자인 개발은 단독주택 전문설계업체인 하우스스타일 생각나무 유경건축 등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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