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관계자들과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관계자들과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23억달러(약 2조427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과 연결도로 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중국 위슨사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전체 공사의 61%인 14억달러(약 1조4869억원)다. 이는 현대건설 작년 매출의 11.16%에 해당한다.

이번 공사는 바탈라 데 산타이네스 정유공장 신축(1단계)과 연결고속도로(40㎞) 공사로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남쪽으로 약 420㎞에 위치한 지역에 하루 4만배럴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정유공장은 38개월, 연결고속도로는 24개월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