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손자회사 뉴파워텍을 흡수합병한다고 4일 공시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비율은 1 대 0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30일이다.

이번 합병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니지어링 간 업역 조정 성격을 띤다. 포스코건설은 화력발전소 설계 및 감리 등을 주로 맡는 뉴파워텍을 흡수, 설계기술과 영업권을 강화하고 앞으로 해외 발전소 EPC(설계·구매·시공)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화공플랜트 분야에 주력한다.

뉴파워텍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에너지사업본부를 지난 7월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자산은 232억1300만원, 올해 7월 말까지 매출은 258억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억4800만원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