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체감경기 두달 연속 개선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나아졌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2.8로 전달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CBSI 상승은 3월에 이어 2개월째 지속됐다. CBSI는 지난 2월 54.3으로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3월과 4월에 계절적인 요인으로 업황이 다소 나아지자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 개선폭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건설경기 침체 수준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대다수 건설업체는 5월에도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