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에서는 아이돌그룹 중 경쟁력 있는 멤버를 조합한 유니트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씨스타의 대표적멤버인 효린·보라가 뭉친 씨스타19과 포미닛의 전지윤과 허가윤의 조합인 '투윤(2YOON)'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서울과 접근성을 갖춘 핵심 신도시로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가 꼽히고 있다. 이름이 비슷하다보니 업계에서는 '쌍교'라 불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 대규모 복합단지가 올해 안으로 착공과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에서 수익성과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면 '절대쌍교'가 되는 셈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복합단지 중 가장 사업 진행이 빠른 곳은 광교신도시의 복합단지인 ‘에콘힐’이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에콘힐의 건축계획안이 수원시를 통과했으며, 올 상반기 중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상당수의 단지가 입주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수원의 광교신도시는 도시의 핵심 시설이던 경기도청의 이전 사업이 난항을 겪게 되면서 한때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청 이전 재개와 올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인 ‘에콘힐’의 착공소식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다.

광교신도시 내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번 복합단지 착공 소식과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 개통 소식으로 인해 광교신도시 일대 미계약 물량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었으며 실제로 계약한 사례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4-1-1, 4-5-1, 4-6-1, 4-6-2-나 블록에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광교역(가칭)과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광교신도시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나노소자 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5개 기관과 기업 2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근 테크노밸리 도시지원 3블록에는 제약, 첨단바이오 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5층~지상10층 총 4개동 78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1~26㎡로 구성된다.

울트라건설은 상반기 광교신도시 A31블록 일대에 ‘광교 참누리’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광교 참누리’는 전용면적 기준 59㎡ 단일면적으로 설계되어 광교신도시 내에서 보기 드문 소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경기대 수원캠퍼스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차로 5분내면 진입이 가능해 서울 강남 등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업무7구역에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해 전용면적 84~150㎡, 총 559실로 구성된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까지 성인 걸음으로 11분 가량이면 닿을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정류장에서 M버스가 정차한다.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광교 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등 도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판교신도시에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로 조성되는 복합단지인 ‘알파돔시티’가 올 상반기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전망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알파돔시티가 공급에 들어간다. 1단계 사업에 포함된 주상복합아파트는 931가구(전용면적 96~203㎡) 규모다.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과 붙어 있는 알파돔시티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울 전망이다. 분양가(3.3㎡ 기준)는 주변 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한 1900만원대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공급중인 '판교역 SK HUB(허브)'는 지하6층~지상8층 3개동에 1084실로 구성된다. 초대형 단지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22~48㎡의 소형에서부터 전용 84㎡까지 수요자 취향에 맞게 평면을 다양화했다.
가요계 버금가는 신도시 유니트 '쌍교'…멤버 구성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