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분양될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의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다. 그만큼 예비 청약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연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2곳, 6만7230가구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만3876가구 보다는 9.0%(6646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강남권 재건축 물량과 동탄2신도시 등 청약 인기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됐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총 172가구 중 전용 59~149㎡ 604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텐즈힐은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왕십리역과 분당선 연장선까지 이용 가능해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편의시설은 왕십리역사 내 이마트, CGV와 한양대병원 등이 인접하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2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총 1608가구로 이중 전용 59~84㎡ 1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한티근린공원과 양재천 산책로 등이 인접하다. 대곡초등, 대치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 우수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교육여건이 좋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중 전용 59~230㎡ 66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반포초등, 반포중, 신반포중 등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등 다양한 상권 이용도 가능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41의 6번지 일대에 총 3160가구 중 전용 59~101㎡ 898가구를 9월에 1차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금천구청역과 독산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금천인터체인지) 진입도 수월하다. 안양천이 부지 서쪽에 위치하며, 금천구청도 인접하다.

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 전용 59~84㎡ 1348가구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골프장과 공원부지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학교 부지가 2곳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전용 101~241㎡ 141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2월 예정이다.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 CC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통학하기에 좋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전용 72~84㎡ 1083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하며, 경춘선 별내역도 개통해 서울 강남 및 주변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또 단지 주변에 초·중·고 등 학교 부지가 밀집해 있고 공원도 가까워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한화건설은 수원시 오목천동 824의 1번지 일대에 전용 59~84㎡ 2420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에 수원1,2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오현초등, 오목초등, 영신여고 등 통학이 가능하다.

SK건설이 남구 용현동 일대에 3971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전용 59~127㎡로 구성될 예정이다. 용현학익지구 내에 위치하는 단지로 용현남초등, 용현여중, 용현중, 인항고 등의 학군과 홈플러스(인하점)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지방에는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풍호동 305의 8번지에 창원 마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전용 60~115㎡ 2172가구다. 3월 분양예정이다. 단지 서쪽으로 진해항이 위치하며 LG전자, 현대모비스공장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 전용 59~102㎡ 2123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마트(월배점)와 신월초등, 월암초등, 월암중, 월서중 등이 도보권에 있어 편의 및 교육시설을 두루 갖췄다. 부지 맞은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들 수요도 풍부하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1블록, 1-2생활권 M1블록에 전용 84~101㎡ 129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2월 예정이다. 제천 조망이 가능하며 초․중학교가 단지에 맞닿아 있다. 1-1생활권 M1블록 근처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총 1914가구 중 전용 72~99㎡ 796가구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부지 북쪽에 탕정산업단지, 남쪽에는 천안산업단지가 자리해 근로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아건설이 강원 춘천시 후평동 후평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1월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총 1072가구 중 전용 56~84㎡ 460가구다. 부안초등, 후평중, 봉의여중 등의 학군이 밀집해 있고 강원대 병원이 인접해 주거생활은 편리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