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부산 금곡동에서 ‘신화명 리버뷰자이’ 아파트를 3월께 분양한다. 화명신도시뿐 아니라 부산 북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단지다. 부산 북구 일대는 정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건물 8개동에 총 792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 분양분을 제외한 649가구(전용 59㎡ 18가구, 84㎡ 6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풍부한 수납공간과 활용적인 주방 등이 포함된 평면 설계가 장점이다.

부산 북구 금곡동 일대는 구도심권으로 1990~2000년대까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신화명 리버뷰자이 인근에서 대대적인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2~3개 건설사가 아파트 입주 및 분양을 진행했다.

입지나 교통·편의시설 등 인프라 측면에서도 주거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갖췄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우선 부산과 양산을 잇는 국도 35호선과 금곡대로에서 가깝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율리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을 통해 시내에 접근하기 쉽고 반경 2㎞ 이내에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화명도서관 등 다양한 상업·공공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서부산권과 양산지역을 잇는 화명~양산시 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금곡대로를 이용하던 직장인의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파트 단지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금정산(해발 801m)이 자리잡은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을 갖추고 있다. 남향 위주 배치로 탁월한 일조권도 확보했다. 특화된 단지 외관과 풍부한 녹지 공간 조성 등 친환경 힐링 컨셉트로 공급하는 만큼 아파트의 이름도 ‘신화명 리버뷰자이’로 정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북구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지 내 주민공동 시설인 ‘자이안센터’도 조성된다. 운동 휴식 여가를 뛰어넘어 문화 교육 예술 공간으로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자이 키오스크’ ‘전자경비시스템’ 등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적용된 실속형 스마트 아파트로 조성한다.

외출 전 각방의 전기를 한꺼번에 소등하는 일괄소등스위치,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설치해 관리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2010년 10월 공급한 해운대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58 대 1을 기록하는 등 자이 브랜드에 대한 부산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신화명 리버뷰자이를 통해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연산동 연산교차로 인근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051)852-4300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